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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 여행 '구마모토-쿠로카와' 코스 일본 여행의 묘미 중에 하나는 바로 온천과 료칸입니다. 설국이라는 소설, 수많은 유튜브 영상 덕분에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여행이 되었죠. 여러 코스가 있지만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코스는 구마모토-쿠로카와 코스입니다. 첫째 비교적 한적한 온천마을이기 때문에 힐링을 위한 온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 둘재 외진 곳이지만 공항에서 버스 한번에 가는 일정이 가능하다는 점. 셋째 돌아오는 길에 구마모토라는 대도시에서 하루 정도 묶으면서 식도락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아소-구마모토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기 노선은 에어서울과 티웨이 두 개 항공입니다. 작성일 기준 (2024년 1월 7일) 기준으로 에어 서울은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 티웨이 항공만 운항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
짧은 대만 여행, 알면 즐길 수 있는 음식 Tip (feat 아스파라거스 주스) 대만은 가까운 곳입니다. 비행기 값을 무시한다면 인천과 출퇴근 거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거리가 짧은 만큼 대만 여행은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월급쟁이들이 대만 여행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주로 2박이나 3박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주말에 연차를 하루나 이틀 붙이는 거죠. 오늘은 빠듯한 일정에도 알아두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만의 음식을 추천할까 합니다. --------------------------------------------------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바로 소룡포 (샤오롱파오)입니다. 딘타이펑이라는 가게가 유명하긴 하지만 찾아가기 번거롭다면 어디서든 그냥 구글 지도를 열고 dimsum을 검색하세요. 소룡포는 육즙 맛으로 먹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만식 생강 맛으로 먹는 것이 아..
이름만으로 충분한 추천 여행지 '부여' (정림사지 / 왕곰탕 / 시골 통닭) 부여, 고구려와 만주 벌판이 생각나는 이름이지만 충청도 사투리가 진한 충남에 작은 소도시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스치는 이름만 보고도 호기심이 생긴 곳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정림사지 석탑으로 유명한 곳이죠. 부여는 경주 못지 않은 역사의 고장이지만 그동안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았던 곳입니다. 정림사는 석탑 덕분에 땅의 위치라도 알고 있지만 백제의 사비성은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을 뿐 지금은 그 정확한 위치도 모를 정도로 사라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깔끔하면서 정감있는 도시 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낙화암과 백마강 같이 방문할 가치를 주는 역사적인 이름들이 많습니다. 부여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정림사지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을 꼭 가봐야 합니다. 유물을 보는..
'일출 일몰' 완벽한 일정, 여수-순천으로 떠나는 여행 일출 일몰 만큼 좋은 여행 테마는 없을 겁니다. 멋진 경치와 사진, 그리고 여러 의미까지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에는 일출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가 있지만 저는 순천과 여수를 추천합니다. 순천만에서 일몰을 보고 여수에서 밤바다를 보고 다시 아침 일출을 보는 코스입니다. 순천만 습지는 넓은 갈대 밭을 감상하고 여수에서 일출을 보기 좋은 여행지이기 때문입니다. 순천만 습지는 넓기 때문에 반드시 나와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동절기 기준 오후 6시입니다. 저는 운영 종료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절기 기준으로는 3시 정도가 되겠네요. 순천 습지, 용산 전망대로 가는 길 주변 풍경을 즐기고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걷는다면 목적지인 용산 전망대까지 1시간 반이면 넉넉할 것..
타이베이 다다오청 거리, 추천 카페와 식당 (迪化半日茶屋 (디화반일)/ 영락시장 / 신동양 카페 / 다오스 식당 디화점) 다다오청은 이쁜 카페나 잘하는 음식점이 제법 많은 곳인데요. 막상 방문하면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거리 시작점에 있는 관광 안내소를 찾는 겁니다. https://goo.gl/maps/XdRkE4QdhJUGeHoTA Dadaocheng Visitor Center · No. 44號, Section 1, Dihua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3 ★★★★★ · 관광안내소 www.google.com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원하는 스타일의 카페나 식당을 알려주기 때문에 다다오청을 처음 왔다면 한번 찾아가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ihua-half day (迪化半日茶屋 / 디화반일다실) 라는 카페를..
타이베이 시먼딩 먹거리 추천 (노산동 우육면 / 피단 / 소시지 / wan nian 빌딩 / 완니안) 시먼딩은 타이베이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은 방문하는 곳입니다. 서울에 비유하자면 명동에 홍대 느낌이 가미된 곳이라고 할까요. 그냥 거리를 걷는 것도 좋지만 어딘가 목적지가 있으면 더 좋겠죠. 저는 Wan nian 빌딩을 추천합니다. 80년대 백화점이 연상되는 건물이라 40대 이상이라면 추억이 떠오르고 피규어나 게임 관련 제품이 많아서 나름 인기 있는 곳입니다. 완니안 빌딩 주변에는 식당이 많고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거리 음식도 다양합니다. 저는 특히 지하에 있는 식당가를 추천합니다. 현지인이 줄을 서서 먹는 곳도 있고 나름 평점을 받는 우육면 집도 있어서 한 자리에서 돌아보기도 좋습니다. 이경규씨가 나오는 편스토랑이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국내에 이름이 좀 알려진 노산동 우육탕도 이곳에 있습니다..
12월이 제철, 만원이면 먹는다...'굴과 배추' 즐기는 방법 12월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 뭐니뭐니 해도 바로 굴입니다. 굴을 먹는다는 것은 한국에 사는 특권입니다. 푸른 지중해에선 너무나 비싸서 못 먹는 것이지만 한국에선 정말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달력에 R이 들어가는 계절에 먹는다고 하지만 가장 맛있을 때는 12월과 1월입니다. 마트에서 생굴 작은 봉지는 5천 원, 큰 것은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생굴은 잘 씻기만 하면 먹는데 아무 부담이 없어서 먹기에도 쉽습니다. 씻을 때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는데 1. 그냥 물에 씻는다. 2. 소금물에 씻는다. 3. 무즙에 씻는다. 보통 껍질을 까서 세척한 제품이기 때문에 사실 별로 씻을 일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씻는 가장 큰 이유는 딱딱한 굴껍질이 굴 어디엔가 남아서 씹어 먹을 때 자칫 치아..
타이베이 추천 명소 '다다오청' 거리 (닝샤 야시장 / 영락시장) 타이베이 여행자에게 특히 여성 여행자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명소는 '다다오청' 거리입니다. ('따따오청'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는 방법은 구글 맵으로 영락시장 (永樂시장 / yongle market)을 찾아 교통 검색을 하는 것이 찾아가기 가장 좋습니다. 위치는 타이베이역의 서북 방향에 있고 전철역으로는 MRT 베이먼 (北門 / beimen)역에서 가까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다다오청 가는 지도를 캡처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붉은 화살표가 있는 곳이 영락시장 : 이곳을 목적지로 대중교통 검색을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붉은 별표가 있는 곳이 베이먼역 : 이곳에서 녹색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가면 다다오청 거리로 갈 수 있습니다. 흰색 화살표가 다다오청 거리 : 다다오청 거리는 영락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