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와 나사렛은 그리 먼 동네 사이가 아닙니다.
한 3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베드로와 예수님은 거의 비슷한 지역에 고향 친구 사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승용차를 탄다면 30분에서 40분 정도,
하지만 버스를 탄다면 한 시간 정도는 잡아야 갈 수 있습니다.
갈리리 호수가 있는 티베리아스에서 나사렛을 갈 때는
버스는 한번 갈아 타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 맵이 안내하는 버스를 타고 갈아타면 됩니다.
나사렛은 지대가 좀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가는 길의 지형이 험한 느낌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넓은 도시이지만 관광객이 찾는 곳은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성모수태고지 성당 (church of annunciation) 이죠.
타우픽 지아드 거리에 내리면 성당의 지붕이 보입니다.
방향을 잡고 걸으면 됩니다.
성당은 1960년대 지어진 만큼 외관이 깔끔하고 비교적 밝은 느낌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일단 회랑이 좋습니다.
다양한 국가들의 그림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성당 내부는 건축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2층과 1층이 원형 홀로 연결돼 행사 진행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성모 수태고지성당과 성요셉 성당은 거의 붙어 있습니다.
만약 성물이나 기념품을 구입한다면 성모 수태고지 성당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당 앞마당에 성물을 파는 매점이 있습니다.
성모 수태고지 성당 주변은 작은 골목길로 이어진 마을입니다.
시간이 조금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잠시 살펴보고 산책을 할 만합니다.
나사렛은 이름만으로 찾아볼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야기 속에 있는 장소를 찾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갈릴리 지역을 찾는 여행자라면 한번 가보시라 추천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에서 관련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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