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카와 온천은 마패 이용권으로 제법 유명한 것 같습니다.
1,500엔에 3장의 스티커가 붙은 마패를 구입하고 쿠로카와 온천 마을에 있는
온천 3곳을 이용하는 일종의 세트상품 때문이죠.

당일 치기로 가능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궁금증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당일치기도 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이틀 정도 잡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 온천을 즐기는 시간 때문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온천을 즐기려면 하루 3곳은 생각보다 촉박합니다.
한 곳에서 최소 1시간 이상 잡아야 하고 거리를 걷거나 구경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하루 3곳을 이용하는 것은 여유와 힐링을 위한 온천 여행을 고려할 때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둘째 : 상당 수의 온천이 오후에 개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찮은 온천은 오후 2시나 3시부터 개장하는 경우가 많고
한적한 마을이기 때문에 개장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 교통수단이 많지 않습니다.
유후인이나 아소, 구마모토에서 오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대중교통편이 많지 않아서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물론 렌터카를 이용하면 상황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위에 지도는 신니혼 호텔이(https://yusai.com/)이
숙소 입구에서 제공하고 있는 쿠로카와 온천 정보를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마패를 구입할 때 쿠로카와 온천 관광 안내소 (https://www.kurokawaonsen.or.jp/ )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천 시간을 사전에 문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온 경험으로는 관광 안내소에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는
안내인이 있었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마패는 쿠로카와에 거의 모은 온천에서 받아줍니다.
3곳을 한번에 구입하는 비용이 1,500엔, 한 곳에 500엔인 셈입니다.
온천에 따라선 500엔인 곳도 있고 더 비싼 곳도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마패를 구입하면약 10% 정도 절약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당일치기로 2곳 정도만 간다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득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마패를 목에 걸고 다니며 자유롭게 이용하는 재미가 있고
3장 중 한 장은 음료수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서
매력적인 상품이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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