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스라엘 입국, 까다롭다?
이스라엘은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는 평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느낀 것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온 이유 정도, 간단한 여행 계획 정도를 묻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입국 심사 전에 작성하는 입국 카드 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권만 보여주면 됩니다.
좀 불편했던 것은 입국장이 너무 작아서 줄이 길고
심사하는 공무원에 따라서 처리 속도 차이가 너무 크다는 정도입니다.
물론 개인 사정이나 여행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은 미국보다는 출입국 절차가 덜 까다롭고 덜 짜증난다 정도만 정리하겠습니다.
벤구리온 공항은 초대 총리인 벤구리온의 이름을 딴 공항입니다.
그리 크지 않아서 입국장을 나와 직진하면 금방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버스 등 교통 안내판도 비교적 잘 정비되어있는 편입니다.
(벤구리온 공항 :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버스 정거장 등을 찾기가 쉬운 편입니다.)
2. 여권 스템프와 border control
이스라엘을 입국할 때 주의할 점으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이 여권 스템프 문제입니다.
보통은 입국 심사장에서 여권에 스템프를 찍어주지만
이스라엘은 외국인들에게 '보더 컨트롤'이라는 입국카드를 줍니다.
여권에 이스라엘 스템프가 있으면 다른 나라 특히 중동 국가에 입국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스템프를 꺼리는 외국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 기억에는 여권 스템프 대신 이렇게 카드를 주는 나라가 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외국인들에겐 말하지 않아도 스템프 대신 카드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만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 혹시 찍으려고 한다면
"NO stamp please"라고 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카드를 주기에 별 말 없이 받아 나오긴 했습니다.
(이스라엘 입국 카드 : 크기는 명함 정도이고 여권 번호와 사진,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카드를 여권에 잘 챙기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스라엘 안에서 여권을 보여달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는데
베들레헴 같이 팔레스타인 쪽으로 다녀올 때는 여권을 보여줘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체크포인트라고 해서 일종의 검문소 같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카드를 여권에서 빠지지 않게 잘 넣어 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같습니다.
여행하면서 본의가 아니게 오해를 사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3. 정리하면 입국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 (물론 국제 정세에 따라 다르겠죠)
공항이 작은 편이다.
입국카드를 잘 챙기자.
사족을 좀 달자면,
유대인들은 개성이 강하고 자유분방한 인상을 주지만
이스라엘 공무원들은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편입니다.
공무원들이 무엇인가 제재하면 그냥 따라 주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제재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선 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댓글을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에서 관련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좋아요 환영입니다.
'여행 다이어리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루살렘에서 '라헬의 무덤' 가는 길 (0) | 2021.03.10 |
---|---|
예루살렘 여행, 통곡의 벽과 바위 돔 모스크 (0) | 2020.03.01 |
예루살렘 자유여행 올드시티 여행지도 (0) | 2020.02.16 |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예루살렘-텔아비브 가는 방법 (2) | 2020.02.02 |
추천 여행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믹스커피와 원두커피' (0) | 202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