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앙코르와트 일출에 대하여 (일정 추천 / Tip)
앙코르와트와 주변 유적지는 일출과 일몰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 현지를 방문할 분들은
일출 구경을 하고 싶지만
새벽에 어떻게 갈 것인지
조금은 걱정을 할 수 있어서 관련 정보를 공유합니다.
우선 새벽 시간이지만 그랩 같은 교통 앱을 켜면
낮시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시엠립 시내에서 앙코르와트를 가는 뚝뚝 차량이 많고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부터 알려 드립니다.
일출을 위해 가는 곳은 앙코르와트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서문입니다.
앙코르와트 서쪽에서 해가 뜨는 동쪽을 바라보는 것이죠.
구글 지도나 그랩 지도를 보고
앙코르와트의 서쪽 중앙문을 도착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새벽에 그랩을 이용해 뚝뚝을 타시면
대부분의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기자님은 입장권이 있는지 물어보고
없다고 하면 판매처를 거쳐서 가기도 합니다.
일출은 천천히 하늘 색이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 묘미입니다.
따라서 일출 시간에 딱 맞춰 가기보다는
일출 30분 전에 도착하도록 서두르는 것을 권합니다.
제 생각에는 4시 정도에는 일어나서 준비하고
그랩을 검색해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내에는 새벽까지 운영하는 펍이 있고
일찍 나와서 영업하는 뚝뚝 기사도 있습니다.
숙소마다 일찍 준비해서 나서는
관광객도 제법 있을 것 같습니다.
교통비는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랩을 이용할 때, 뚝뚝이로 편도 약 5~6천 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출의 명소는 앙코르와트를 바라보고
중앙 출입구의 오른쪽입니다.
앙코르와트의 모습이 연못 위에 비쳐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많은 오른쪽 보다
사람이 적은 왼쪽도 좋습니다.
연못 위에 잡초 등이 좀 있고
태양의 위치 때문에
덜 선호하는 곳이지만
번잡함을 덜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일출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어두운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앙코르와트 개장 시간도 다른 사원에 비해 빠릅니다.
별다른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체력과 날씨만 감안해서 일정을 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출 관람 이후엔 시원한 아침 시간에
내부 관람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6시 해가 뜬다면
9시나 10시까지 약 3시간 이상은
편안하게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씨엠립에서 3박에서 4박 정도 일정을 잡고
입장권을 3일권 정도 구입한다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하루 정도는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하고
관심 있고 인상적인 곳을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재방문해서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앙코르와트는 계절에 따라서
돌의 색상이 바뀌고
하루 중 아침과 낮, 저녁 시간에 따라서도
보이는 광경이 다르다고 합니다.
일단 낮에는 더워서
섬세하게 느끼기 힘들고
사람이 많을 경우
회랑이 등에 먼지 때문에
기침이 날 수 있습니다.
앙코르와트 여행은 화양연화의 마지막 장면을 볼 때처럼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