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 여행, 숙소 위치 어디가 좋을까
캄보디아 여행은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립이 중심이지만
항공편 등 때문에 수도인 프놈펜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놈펜은 하루 이틀 머물다 시엠립을 가는 경유지가 되는 것이죠.
짧은 시간 머물다 가는 길이지만
기왕이면 숙소가 취향에 맞는 곳이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합니다.
숙소 예약 앱을 이용하면
위치 평점이 높은 지역이 대략 2곳 정도 나옵니다.
두 지역 모두 취향에 따라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붉은색 지역에 있는 브릿지 클럽 호텔에 숙박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검은 색 지역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붉은색 지역은 고층 건물이 많고 신도시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컨벤션이나 높은 오피스, 쇼핑센터 등이 있는 곳입니다.
브릿지 호텔 주변은 차이나 타운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취부두 파는 가게가 많고, 식당 직원은 캄보디아 사람이지만
주인은 중국인으로 보이는 가게가 대부분입니다.
동남아의 여행자 거리를 연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음식이 많고 가까운 곳에 컨벤션 건물과 큰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 있는 지역입니다.
걸어서 갈만한 곳이라고 하면 코피치 광장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선 코피치 엑시비션 홀이라고 나오는 지역입니다.
컨벤션 건물 옆에 큰 광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주변에는 식당가와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놀이 공원은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탈만한 기구들이 많고
범퍼카 같은 놀이 기구 등에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야간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즐기기 좋습니다.
브릿지 호텔이 있는 지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이고
도로 상태도 야간에 걸어서 다녀올 수 있는 수준입니다.
구글 지도를 보고 걸으면 충분하고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중간에 다리가 있기 때문에 어느 다리를 건널 것인지 한번 생각하고
출발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완 브릿지를 건너 이동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다음은 위에 지도에서 검은 색 원으로 표시한 지역입니다.
왓프놈 사원과 야시장, 올드 마켓이 있는 지역으로
야시장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500미터 내에 다양한 거리가 있습니다.
동남아의 여행자 거리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캄보디아의 모습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차이나 타운에 가까운 붉은 원 지역보다 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야시장은 그리 크지 않고, 주로 옷이나 소품을 파는 가게와
길거리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경 500미터 걸어서 가기 좋은 거리 내에
왓프놈 사원과 올드 마켓, 맥주 거리 등이 있습니다.
올드 마켓을 지나면 바로 맥주집과 펍이나 바가 많은 거리로 이어집니다.
올드 마켓 주변 거리는 맥주 한 잔에 1달러 전후로 판매하는 펍과
저렴한 로컬 식당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올드 마켓 주변 지역은 왓프놈와 왕궁, 중앙시장 등 가볼 만한 명소에 가까워서
차이나 타운 성격이 강한 붉은 색 원 지역보다
캄보디아를 더 느낄 수 있는 숙소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검은 색 원으로 표시한 지역,
신도시 느낌이 나는 곳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겁니다.
놀이동산이 있고 큰 건물 내에 편의 시설을 갖추고
쇼핑몰도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죠.
포놈펜에 숙소를 선택할 때
주변 입지를 이해하고 선탁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